#0 결혼, 집이 있어야 하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예식장과 스드메, 복잡한 예단예물...넘을 산은 많지만 가장 높고 어려운 산은 '신혼집'이다.
모아놓은 돈은 많지 않고, 집값은 천정부지인데 부모님께 손을 벌리자니 난 '금수저'가 아니다.
다행히(?)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인지 정부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흔히 아는 행복주택부터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신혼희망타운까지 엄청나게 다양하다.
신혼부부 타이틀은 일종의 '마법의 카드'같아서, 정부의 부동산정책 중 거의 전부가
일정한 비율로 신혼부부에 '우선공급'해주고 있다.
사실상 정부의 모든 부동산 정책에 신혼부부 전형이 있다고 봐도 된다!
#1 정부지원, 뭘 선택할까?

그런데 사람마다 모두 주머니 사정이 같을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차근차근 돈을 모아서 어느정도의 전세자금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몇천만원도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 어떤 주거복지를 지원하고, 내 주머니 사정과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 파악한 다음 신청하는게 중요하다.
가장 먼저는 집을 자가로 시작할 것인지, 전세로 시작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요즘 부동산 대책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서울 내 대출이 제대로 나오는 아파트는 전무하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래서 저는 경기도 외곽으로 ㅠ.ㅠ....)
이 다음으로는 각자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따라 나뉜다. 서울에 살 것인가, 수도권에 살 것인가, 아파트냐 빌라냐, 큰 평수냐 작은 평수냐 등등.
#2 내 선택은 신혼희망타운이었다.
사실 선택지는 신희타 단 1개였다. 우리 부부는 부모님 지원 0원, 오로지 둘의 힘으로 결혼해야 했다.
수서 신희타의 로또 청약으로 유명하지만...경기도권 신희타는 사실 인기가 많이 없다.
집값이 고만고만해 큰 가격 매리트가 없는데다가, 아파트 브랜드네임에 LH가 들어간다는 점도 기피대상인 듯.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차지하고, 대출 상품이 너무 매력적이다.
**신희타 전용 대출을 말하는 게 아니다. 널널한 중도금 일정과 기존 신혼부부 대출상품을 말하는 것!

위는 주택도시기금에서 대출해주는 신혼부부 전용 주택구입 상품이다.
신희타 전용 대출은 향후 집을 팔 때 수익금을 정부와 나눠야 하는 시스템이다. 여러모로 찝찝...
하지만 주택 가격이 약 2억4천여만 원 이하라면! 신희타 전용 대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최대 2.4%의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신희타 중도금 시스템은 상당히 널널하다. 보통 아파트 중도금이 집값의 60%정도 되는 반면...
신희타 중도금은 집값의 30%를 중도금으로 낸다. 계약금 10%, 1차 중도금 10%, 2차 중도금 30%를 내면
나머지는 신혼부부 대출로 들어가면 된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지난해 12월 운정 신희타에 청약을 넣었다.
청약 미달이라는 축복(?)속에 지난 4월 계약을 마치고, 1차 중도금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의 포스팅은 우리가 신희타 아파트를 얻는 과정이 될 것이다 ㅠ.ㅠ